(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은 ▲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 ▲ 비단가람온길 레저코스 ▲ 성지혜윰길 등으로 구성됐다.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는 중앙동과 인화동을 중심으로 남아있는 근대 유산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공유하는 관광상품이다.
시는 일본인이 운영하던 대교농장 사택 자리에 여행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이야기가 있는 역할 게임 '솜리결사대'를 진행하고,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를 기리는 뮤지컬 공연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비단가람온길 레저코스는 자전거를 활용한 관광상품이다.
시는 만경강·금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을 중심으로 웅포 캠핑장과 용안생태습지 공원 등 인근 관광지를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오는 16∼17일에는 웅포캠핑장에서 '여행은 친환경으로 탄소중립'이란 주제로 12개 임무를 수행하는 '여친소 12'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지혜윰길은 4대 종교의 성지가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살리는 특별한 치유형 여행 상품이다.
올해 전주·완주와 연계해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치유형 여행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을 통해 근대역사문화와 친환경 관광이 공존하는 익산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올해 10월 기준 익산 방문 관광객은 400만명을 넘어섰다. 500만 관광도시를 넘어 천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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