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7대 생필품 중에서 식용유와 밀가루, 라면, 달걀 등 4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올랐다.
소비자원은 매달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품목과 집중관리 7대 품목의 판매 가격을 조사해 공개한다. 조사 대상은 유통업체의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이다.
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달 7대 생필품 중 하나인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에 1천10원으로 1개월 전보다 5.9% 올랐다.
밀가루는 100g에 234원으로 5.1%, 라면은 1개에 784원으로 1.2%, 달걀은 1개에 656원으로 0.5% 각각 올랐다.
우유는 100㎖에 419원으로 전달과 동일하고, 설탕은 100g에 376원으로 0.3% 내렸다.
화장지는 1롤에 923원으로 7.5% 내렸다. 이는 유통업체 할인행사에 따른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이 매달 조사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27종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보면 국수(10.3%)와 생수(6.7%) 등 14개 품목은 값이 오르고 스프(-4.0%)와 된장(-4.0%) 등 13개 품목 가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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