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 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시행자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벽제수질복원센터는 2007년 준공된 시설로, 폐수가 유입되고 유입하수량이 늘면서 시설 과부하, 노후화 가속 등으로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지난 8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기중차단기(ACB) 과열로 불이 나 처리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는 이같은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 고양시 수질 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 소화설비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증설사업을 통해 신규시설 설치에 따른 노후시설의 부하를 줄여 벽제처리구역 내 하수 처리를 안정화할 방침이다.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 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 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현재 센터는 하루 3만9천200t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오는 2028년 3단계 사업이 끝나면 하루 4만8천200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사업시행자는 벽제수질복원센터와 관련 시설 일체를 20년간 운영한다.
사업 참여를 위한 1단계 참가 자격 사전심사(PQ) 서류접수는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참가를 위한 자격 요건, 사업계획서 작성 등 관련 사항은 고양시 및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 환경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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