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전국 최고 지자체는 하동군

데일리한국 2024-11-06 10:35:38
경남 하동군 하동읍 미래도시 종합발전 계획도.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 하동읍 미래도시 종합발전 계획도. 하동군 제공

[하동=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경남 하동군이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돼 최다 예산인 160억 원을 확보했다.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투자계획서 검토 및 현장평가를 거쳐 상위 20%에 해당하는 19개 지자체가 10월 최종 대면 평가에 참여해 이룬 쾌거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평가에 직접 참여해 군의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현황과 그 대안인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설명하고, 재정적 기반이 될 2025년 기금사업의 투자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160억 원의 최다 예산확보는 정부로부터 지방소멸, 인구감소 위기 대응 노력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하승철 군수의 시정목표인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하동군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건강 인프라 구축(보건의료원 건립, 건강 코디네이터 양성 등) △교육 매력화 사업(평생학습관 건립, 하동아카데미 운영) △정주 환경 개선(빈집 리모델링, 노후 공동주택 시설 개보수) △일자리 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 가족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하동·보성 차 산업 상생 등 지역특화산업 활성화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2022~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의 50% 이상을 집행하고, 전체 기금사업 중 절반이 집행률 7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사업 추진이 순항 중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역 현황과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민수요를 적극 반영한 사업인 만큼, 지방소멸 위기에 필수적·획기적 대안인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