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곳 운영…2025년말까지 순차적으로 8곳 문 열 계획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날씨 제약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내년까지 11곳으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설은 2시간 기준으로 3천원의 저렴한 이용료와 함께 다양한 놀이시설과 돌봄 기능을 갖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양천구에 3곳이 있는데, 구가 신정7동점(5색깔깔KIDS)과 오목공원점을, 시가 시립목동점을 운영 중이다. 신정7동점은 월평균 이용자가 1천여명에 이를 정도라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키즈카페 확충에 민간 시설의 유휴공간도 활용 중이다.
종교시설을 활용한 신월3동점·신정4동점, 공원을 활용한 신트리공원점·강월어린이공원점, 보육타운에 들어설 신정7동2호점, 공동육아방을 활용한 목4동점·목3동점·신월5동점 등 모두 8곳이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구는 시설별로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돌봄요원을 필수적으로 배치해 재미·안전·돌봄을 모두 갖춘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대상은 0~9세 미취학 영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이다.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 사이트에서 이용일 7일 전부터 가능하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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