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대선 경계 속 강보합 2,570대…코스닥 상승(종합)

연합뉴스 2024-11-06 10:00:22

외인·기관 '팔자' 개인 '사자'…반도체주 강세

자동차주 약세…코스닥 바이오주 상승

코스피 코스닥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 대선 투표를 주시하며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08%) 오른 2,579.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68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7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불확실성 해소에 주목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올랐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가 2.8% 오르며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론(3.7%), 브로드컴(3.2%)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 올랐다.

국내 증시도 이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다만 대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며 "실제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트럼프트레이드와 해리스트레이드의 주도권이 수시로 바뀌면서 장중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35%), SK하이닉스[000660](1.45%) 등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0.71%), NAVER(0.23%), 신한지주[055550](0.18%), 고려아연[010130](3.42%) 등도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2.56%), 기아[000270](-1.44%), KB금융[105560](-0.44%), POSCO홀딩스[005490](-0.59%)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98%), 철강 및 금속(0.89%), 음식료품(0.71%) 등이 오르고 있으며 화학(-0.37%), 운수장비(-0.74%)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82%) 오른 757.9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72%) 오른 757.23으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 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62%), 에코프로비엠[247540](0.28%), 리가켐바이오[141080](3.01%), 휴젤[145020](1.20%), HPSP[403870](12.83%)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0.69%), HLB[028300](-0.15%), 클래시스[214150](-0.39%) 등은 하락 중이다.

mylux@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