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내년 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내 8곳에 도시 바람길 숲, 기후 대응 도시 숲, 자녀안심 그린 숲을 만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은 연수구 앵고개로(3.4㎞), 부평구 길주로(1.7㎞), 계양구 마장로(0.56㎞), 서구 서곶로(2㎞), 미추홀구 인주대로(0.7㎞), 매소홀로(0.45㎞) 등 6개 도로, 8.81㎞ 구간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도로변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차단벽을 만들고 가로 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기후 대응 도시 숲은 연수구 동춘동 청량터널 인근에 1.1㏊ 규모로 만들어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비롯한 각종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녀안심 그린 숲은 서구 목향초 일대 어린이 보호구역과 인도 변에 0.3㏊ 규모의 가로녹지를 조성해 차량과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게 된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50%가 지원되며 시와 자치구가 나머지 사업비를 25%씩 분담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숲을 만들어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 환경변화로부터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을 지킬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 숲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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