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유도 최중량급 샛별 이현지(남녕고)가 언니들을 꺾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5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 겸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수민(경남도청)을 한판승으로 꺾었다.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되치기로 절반을 얻은 뒤 누르기로 절반을 추가해 가볍게 승리했다.
이현지는 이날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한판승을 거두며 남다른 기량을 뽐냈다.
이현지는 지난달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초대형 유망주다.
한국 유도는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에 이어 여자 최중량급에서 또 한 명의 기대주를 발굴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과 2024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인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김하윤은 대한유도회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1차 선발전 1위 점수를 받았다.
2025 유도 국가대표는 각 체급 1차 선발전 1위와 2차 선발전 1위가 맞붙어 결정된다.
허미미의 친동생인 허미오(경북체육회)는 여자 52㎏급 2라운드에서 장세윤(한국체대)에게 반칙패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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