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아개발은행 고위급 연례협의…협력방안 논의

연합뉴스 2024-11-05 18:00:46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기획재정부는 5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한-아시아개발은행(ADB) 고위급 연례협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여덟번째 고위급 연례협의로, 한국과 ADB의 정책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우리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확대되고 한국의 ADB 기여도가 늘어나면서 한국 신탁기금 성과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한국은 그간 ADB의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등 역점 사업분야에 적극 기여해 왔다고도 언급했다.

ADB는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성과지표를 통해 내부운영 성과관리를 강화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향후 중점 추진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을 위한 핵심 광물 공급망 정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연례협의 이후 스콧 모리스 ADB부총재와 만나 "지난해 ADB 연차총회 한국 개최 등 한국과 ADB 간 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왔다"며 "내년 2월 신임 총재 취임 이후에도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리스 부총재는 "아시아개발기금(ADF-14) 기여 확대 등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ADB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s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