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27.6% 하회…"티메프 영향 마무리돼 4분기 이익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한샘[00924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1억원을 27.6% 하회했다.

매출은 4천541억원으로 5.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93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샘은 지난해 2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한샘은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율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반영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영향은 이번 3분기 대손 충당금 29억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더욱 큰 폭의 이익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한샘은 전망했다.

특히 4분기는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인 데다 최근 부엌과 수납, 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들을 중심으로 고객 반응이 호조를 보여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샘은 1주당 6천200원의 현금 배당도 공시했다.

한샘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 넘버원(No.1) 가구·인테리어 기업'을 목표로 비즈니스 효율화와 브랜드 고도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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