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데일리한국 최수학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의 민간개발 사업자인 자광의 전은수 회장이 5일 “관광타워복합개발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있는 역할을 하고자 이자율이 낮은 1순위 대출 2,000억 원을 제외한 2∼4순위 대출금 1,896억 원을 모두 갚아 사업과 금융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광은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을 이루고자 7년 전부터 현재까지 금융비용 1,760억 원 상당을 지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변함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 의지는 확고하고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7년여간 반복해서 제기된 몇몇 의혹은 공공 이익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사업 구조와 취지를 왜곡하고 기업의 의지를 상실하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출 기한 만료로 자광의 개발사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자광의 개발계획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옛 대한방직 부지(21만 여㎡)에 470m 높이의 타워와 200실 규모의 호텔, 복합쇼핑몰, 5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및 3,399세대의 공동주택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절차 지연 등으로 내년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