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2024년도 해외 파견사범 보수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사업'을 추진해 현재 아시아 20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7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유럽 13개국을 합쳐 총 54개국(54명)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4일 시작해 15일까지 약 2주 동안 이어질 이번 보수교육은 파견국 현지에서 지도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실전 태권도 호신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육 외에도 파견사범들의 소속감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해 사업 유관 기관인 외교부, 문체부, 경찰청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상호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보수교육에는 올해 추가로 선발한 쿠바, 베트남의 파견사범이 함께해 앞으로 신규 파견국의 태권도 보급과 진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견사범들은 파견국에 태권도 정신, 철학, 지식, 기술, 경험을 전수하는 등 태권도 기반 확대를 위한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태권도 문화 교류를 증대하고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 처음 실시한 보수교육은 파견사범이 갖춰야 할 전문성과 지도 역량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편, 국기원은 오는 8일 오후 4시 국기원에서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파견국 대사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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