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 항만물류 전략 세미나 "중소 항만기업 육성해야"

데일리한국 2024-11-05 16:51:58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항만물류도시 발전 전략 세미나. 사진=창원시 제공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항만물류도시 발전 전략 세미나.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창원시 진해신항 착공을 앞두고 스마트항만 준비를 위해서는 중소 항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창원시정연구원이 5일 창원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창원시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발전방안 전략 세미나'에서 나온 김근섭  KMI 항만연구본부장의 주장이다.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도약을 위한 창원시의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 김근섭 본부장은 "국내 항만 산업 기술력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을 위한 항만건설 기술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이채민 ㈜파이시스소프트 대표가 항만기술산업의 현황과 지역 연계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디지털트윈 기술과 항만에서의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진해신항 조성 시 디지털 트윈 항만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과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한국폴리텍 대학 김진광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박용현 책임연구원, ㈜동원글로벌 터미널 김정우 팀장, 창업과 경영 양항진 전문위원, 창원시정연구원 유장호 연구위원, 경남대 박영현 무역물류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 창원특례시가 항만물류 대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토론에서는 스마트항만으로의 전환 대응을 위하여 작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항만기술산업 분야 R&D 성과 창출, 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과 첨단 기술 연구 및 도입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 창원의 기계 및 장비산업과 연계한 스마트 항만기술 국산화와 지원체계 마련과 함께 항만연관산업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항만 생태계 육성 등 창원시에 주어진 과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창원시는 기계·장비 제조업에 강점이 있고 신항, 진해신항과 같은 우수한 항만 인프라가 있어 스마트항만과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항만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