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카일 하트가 제11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5일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후보가 많았던 가운데 모든 투구 지표에서 골고루 최상위권 활약을 펼친 하트를 최종 수상자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최동원상 후보에는 하트 외에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히어로즈), 에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트는 올해 KBO리그 26경기에 나와 157이닝을 투구, 13승 3패와 평균 자책점 2.69, 탈삼진 182개 등의 성적을 올렸다.
NC는 지난해 에릭 페디에 이어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 가을 야구에 나가지 못한 팀 소속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14년 1회 수상자였던 KIA 양현종 이후 올해 하트가 두 번째다.
하트는 NC 구단을 통해 "최동원 선수와 같은 걸출한 투수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팀원과 코칭스태프, 팬들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BNK부산은행 오션홀에서 열린다. 상금은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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