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 전년보다 3.9%↑…약용식물 최다

연합뉴스 2024-11-05 16:00:39

대표적인 약용식물인 오미자 수확 한창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지난해 약용식물과 산나물 등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이 전년보다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이 2조4천706억원으로 전년 2조3천790원보다 3.9%(916억원) 늘었다.

품목별 생산액은 오미자·마 등 약용식물이 전체의 26.2%인 6천4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덕·도라지 등 산나물 4천703억원(19.0%), 칡뿌리·옻 순 등 수목 부산물 1천444억원(5.8%) 등의 순이다.

주요 임산물의 지역별 최다 생산지역을 보면 대추는 충북 보은, 밤·생 표고는 충남 부여, 복분자딸기는 전북 고창, 건표고는 전남 장흥, 산양삼·도라지는 강원 홍천, 마는 경북 안동, 오미자는 경북 문경, 떫은 감은 경북 상주, 더덕은 제주로 조사됐다.

지역별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이 1조5천2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1조2천445억원), 전남(9천779억원)이 뒤를 이었다.

2023년 임산물 생산물 현황

손순철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이번에 조사된 임산물 통계를 지역별 임산물 수급 정책 등 산림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