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대형 타이어 브랜드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손꼽히는 세마쇼에 참가해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세마쇼는 1963년부터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박람회다. 타이어, 휠, 배터리를 비롯한 각종 자동차 튜닝부품 제조사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익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2400여 기업 등이 참여해 부스를 꾸린다. 추산 방문객은 14만명 이상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전시에서 ‘타협 없는 퍼포먼스(Performance without Compromise)’라는 콘셉트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금호타이어의 제품들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2025년 출시될 신제품 엑스타 PA71, 엑스타 PS72, 로드벤처 RT51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험로 주행성능을 강화한 오프로드 제품도 적극 내세운다. 솔루스 TA91 EV, 크루젠 HP71 EV 등 전기차용 타이어,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LT용 로드벤처 시리즈(로드벤처 HT51, 로드벤처 AT52 등)도 전시한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있는 포뮬러 드리프트(Formula Drift) 선수인 제프 존스(Jeff Jones), 앤디 해이틀리(Andy Hateley)의 사인회 및 드랍 더 타이어 프라이즈(Drop the Tire Prize) 등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조남화 금호타이어 북미본부장은 “글로벌 전시회 중 하나인 세마쇼 참가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거래선들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며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도 전용 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전시 제품은 SUV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 등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자동차 문화 브랜드 '도넛 미디어'와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속도로부터 험난한 오프로드까지 모든 지형에 대응하는 SUV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이나프로 HPX, 다이나프로 HT,다이나프로 AT2 Xtreme, 다이나프로 XT, 다이나프로 MT2 등으로 북미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북미 지역 주요 전시회에 지속 참가하며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세마쇼는 물론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전시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Electrify Expo)’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특화 타이어 기술력을 각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