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원두커피 디카페인 시대를 연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디카페인’이 출시 3개월만에 판매 20만잔 돌파라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디카페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 병원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200여 점포에서 세븐카페 디카페인 선보였으며, 내년까지 1000여 점 이상으로 확대해 편커족을 집중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커피 시장 성장과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도 지속 증가함에 따라 24시간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편의점 채널 장점을 살려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세븐카페 디카페인 매출은 매월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35% 신장했다. 시간대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세븐카페 디카페인은 오후 시간대(12시~17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페인은 줄이면서도 커피 맛은 그대로 즐기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카페인 반응이나 불면증 등 부작용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 패턴 영향이다.
디카페인 커피 인기는 건강을 추구하면서 즐거움은 잃지 않는 헬시플레저와 큰 연관성을 보인다. 최근 식품 업계 전반에 걸쳐 ‘카페인’, ‘당’, ‘탄수화물’을 줄인 가벼운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세븐카페 디카페인 역시 해당 트렌드를 선재적으로 파악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카페인 없이도 부드럽고 고소한 커피 풍미를 그대로 살려 최상 원두 배합을 적용한 디카페인 전용 원두를 개발해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만큼 가심비 면에서도 만족할만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일반적으로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커피 전문점 디카페인 커피와는 달리 일반 세븐카페 상품들과 동일한 가격을 적용해 가격적 부담을 덜었다. 핫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모든 세븐카페 메뉴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 있고, 사이즈 역시 레귤러부터 슈퍼벤티까지 전 사이즈 구매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디카페인 인기에 보답하고자 11월 한 달간 세븐카페와 먹거리 세트구매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각김밥 ▲샌드위치 ▲호빵 ▲빼빼로 등을 세븐카페(Hot)와 함께 구입하면 모두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담당 MD는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원조 원두커피 맛집으로 디카페인 출시를 통해 편의점 커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재적으로 대응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