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김해도서관 원하는 책 없으면 서점서 대출…11월 시범 운영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이용자가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집에서 가까운 협약 서점에 가서 책을 대출하는 서비스인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창원·마산·김해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보통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대출까지 3∼4주가 걸리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5일 이내에 원하는 책을 볼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3개 도서관과 협약을 맺은 서점을 찾아 원하는 책을 신청하면 서점에서 바로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도서관 이용자는 빠른 시간에 원하는 책을 손에 쥘 수 있고, 서점은 재고 부담 없는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시민과 서점, 도서관이 모두 만족하는 상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개 도서관은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매월 1인 2권의 도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가능 도서 등 자세한 내용은 각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도민의 독서 생활화와 독서 문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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