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에 처음으로 파병된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이미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4일(현지시간)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첫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에서 이미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군의 피해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최소 1만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고, 며칠 내에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장갑차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력을 남겨둔 채 철수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러시아군 BTR-82 장갑차에서 내린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보병들은 우왕좌왕했고, 장갑차는 이들을 그대로 남겨둔 채 현장을 떠났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창희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ButusovPlus·ntvnews·prigozhin_2023_tg u_now·CCD·kurskadm·SPRAVDI·Ugolok_Sitha·X @ChallengerInUA·사이트 자유아시아방송·RBC-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