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술책임자·마케팅 총괄 방한…"한국 크리에이터 경이로워"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협업 관리 툴 노션이 5일 인공지능(AI) 기능을 크게 강화해 맞춤성을 키운 새로운 패키지 출시를 발표했다.
노션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퍼지 코스로우샤히와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힌 신규 패키지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코스로우샤히 CTO는 "소프트웨어는 더 부드러워지고 적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여러분의 툴이 맞춤 제작 가능하고 하나로 연결될 수 있을 때, 그것들이 여러분을 한층 빠르게 도울 수 있으며 더 나은 사고와 무한한 잠재력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로우샤히 CTO는 특히 "오늘날 기업에서 개인이 88개의 툴을 사용하는데, 개별 툴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며 "더 많은 AI가 시장에 나올수록 비용과 혼돈은 한층 커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분의 작업을 위해 툴을 아름답게 구축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AI 기술 도입에 대한 열의가 높고 빠른 기술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나다"며 노션 역시 AI 기능을 다양한 제품에 반영해 창의적 업무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션은 현재 도요타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GS건설[006360]과 소카, 오늘의집 등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스로우샤히 CTO는 간담회에서 "현대차와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면서 "GS건설의 경우 5년 넘게 수천명이 노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노션은 이날 국내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라고 공개했다.
노션은 내부적으로 한국 시장을 '톱티어'로 분류하고 첫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패키지는 메일 등 핵심 부문에 AI 기능을 강화했다.
헐리 마케팅 총괄은 "노션 AI는 여러분의 개별 앱에 기반해 작동하기 때문에 한층 더 맞춤형"이라며 "슬랙이나 구글 드라이브와 달리 노션에 질문을 던지기만 해도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정보를 당신의 드라이브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에도 주목, "수백명의 경이로운 크리에이터들이 노션의 파트너들"이라며 "이들 전문가가 노션의 템플레이트를 극대화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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