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판소리 동편제 창시자인 송흥록 명창의 생가 일대 도로를 명예 도로 '송흥록길'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송흥록길은 운봉읍 비전마을과 인근의 전촌마을, 국악의 성지를 잇는 2.2㎞ 구간이다.
시는 송흥록이 판소리계의 최고 호칭인 가왕(歌王)으로 불릴 만큼 국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해 송흥록길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송흥록은 1800년 남원 운봉에서 태어나 판소리 다섯마당을 집대성하고 계면조, 진양조장단을 완성해 가왕 칭호를 받았다.
김민주 민원과장은 "남원을 국악의 성지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데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았다"면서 "국악인들에게도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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