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문화관광재단은 문화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3종을 개발해 5일 발표했다.
개발된 캐릭터는 해양 생태조사를 하는 로봇 돌고래인 주인공 '해몽', 주인공의 친한 친구인 돌고래 '모래',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고래 '고요' 등이다.
문화관광재단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등으로 알려진 울산 출신 청년 소설가 김초엽 작가와 협업해 캐릭터를 개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울산을 소재로 하는 스토리텔링 작업에 착수했고, 약 10개월의 작업 끝에 올해 8월 울산 이야기를 담은 '바다로 가는 꿈'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주인공 등을 캐릭터화했으며, 캐릭터 개발에는 지역 제작업체 '듣다'가 참여했다.
캐릭터는 '문화도시 울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1∼24일 열리는 2024 울산문화박람회에서 다양한 상품들로 만날 수 있다.
문화도시 울산 캐릭터나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문화도시팀(☎052-255-194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일반적인 캐릭터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출신 작가와 협업을 통해 우리 울산의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개발한 캐릭터가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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