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 줘야 할 듯"…기어 후진에 놓고 내려 ‘쾅’ 사고 내고 도주한 김여사

데일리한국 2024-11-05 12:25:2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기어를 후진에 놓은 상태에서 하차한 차주가 주차된 다른 차를 파손하고도 피해자에게 연락하지 않고 도주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김 여사님한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7시 9분에 발생했다.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흰색 SUV 차량 뒷좌석 문이 열린 상태로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여성 운전자가 황급히 달려와 보지만 차량 속도가 빠른 탓에 카스토퍼를 넘어 뒤에 주차된 또 다른 차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운전자는 뺑소니고 같은 아파트라 블랙박스 보고 차량을 찾아서 연락 보험 접수했다. 김 여사님이 후진 기어에 두고 차에서 내려 운전석 뒷좌석 문을 연 상태에서 차량이 카스토퍼를 타고 넘어가며 문이 제 차를 긁고 지나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도 3만㎞ 조금 넘게 탄 하이브리드인데 공업사에서는 절단 용접을 얘기하더라. 이렇게 수리해도 괜찮겠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걸 박고 튄다고? 망신을 줘야 할 듯”, “뺑소니가 아니라 물피도주다”, “사람 잡기 전에 누가 면허증 압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