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DB하이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많고, 매출액은 적었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가 제시한 DB하이텍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000억원, 390억원이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의 매출 증가 영향이 있었으며, 응용분야 별로는 자동차·산업·의료기기의 매출이 상승했다"며 "다만,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전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지난 10월 8인치 웨이퍼 3만5000장 증설이 가능한 2500억원 규모의 클린룸 확장 투자를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인 준비로 수요 회복에 즉각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iC 등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도 빠르게 진입한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반도체, 특화 이미지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을 확대하고,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지속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B하이텍은 5일부터 6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