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특화 편의점이 온다…CU, 홍대에 ‘뮤직 라이브러리’ 오픈

뷰어스 2024-11-05 10:00:16
사진=BGF리테일.


CU가 올해 K-편의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라면 라이브러리와 스낵 라이브러리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특화 편의점인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를 지난달 30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CU 뮤직 라이브러리는 기존에 운영중인 점포를 리뉴얼 오픈한 편의점으로 K팝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POP & FANCY’ 콘셉트를 구현했다. 지난해부터 아티스트들 앨범과 굿즈를 판매한 전국 10여개 점포 매출 분석 결과, CU는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홍대에 위치한 이 점포를 뮤직 라이브러리로 선정했다.

홍대는 국내 Z세대와 방한 외국인들 방문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CU 뮤직 라이브러리는 약 30평(81.53㎡) 규모로 점포 내부는 크게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상품 공간으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설치된 가로 6m, 세로 2m 가량 대형 키네틱 사이니지에는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송출돼 마치 음악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당 사이니지는 500여개 정사각형 모양 블록이 수시로 입체감을 부여한다.

벽면에는 200여개 아이돌 앨범과 굿즈가 특수 조명이 설치된 전용 매대에 진열되고 거울이 부착된 포토존도 구성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싱크박스 조명이 설치된 중앙 원형 진열대는 아이돌 색다른 굿즈를 판매하는 이벤트 코너로 활용된다. 상품 공간에는 편의점 본연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총 700여 종 음료, 디저트 등 핫이슈 상품들을 배치해 고객을 위한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 벽면에 위치한 음료, 신선식품 공간에는 외국인 고객도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카테고리를 영문으로 표기했다.

점포 외부에는 현재 판매 중인 다양한 K-POP 콘텐츠를 한눈에 알아보도록 아티스트가 그려진 윈도우 그래픽 시트를 부착해 일반 편의점과 차별성을 뒀다. 지난해 말 CU는 ‘HIGHER’라는 2024년 편의점 업계 키워드를 제시, 고객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Great Experience’ 전략 기조에 맞춰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 스낵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등 신개념 편의점을 선보였다. 이중 라면 라이브러리 경우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CU는 ▲금융 ▲주류 ▲스낵 등 총 220여개 특화 점포를 운영하며 K-편의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한국 편의점이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만큼 이번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뮤직 라이브러리는 K-편의점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전세계 편의점 산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