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위한 인공수정체 선택 시, 환자의 생활방식 충분히 고려돼야

뷰어스 2024-11-05 05:00:07
강남그랜드안과 이영섭 대표원장이 인공수정체 렌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하는 안질환으로,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 저하, 단안 복시, 안구 혼탁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대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여 노안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검진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주로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어가는 노인성 원인이 크지만, 이외에도 다른 질환의 합병증이나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춰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정기 검진을 통해 환자 상태에 적합한 수술 시기와 방법을 계획하여 진행할 수 있다. 수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렌즈의 중심을 잡는 것으로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진행하게 된다.

인공수정체 삽입술 시에는 사용하는 렌즈에 따라 시력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환자 상태에 맞는 개인 맞춤형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의 눈 상태와 증상, 라이프스타일, 수술 후 원하는 시력 정도, 비용,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신중하게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종류가 다양하다. 크게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할 수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하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렌즈다. 다초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빛 번짐,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 우려가 적다. 다만, 주로 원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수술 후 근거리를 볼 때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여러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수술 후 원거리와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으며,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그랜드안과 이영섭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 시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알맞은 렌즈가 다르고, 생활방식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다양하므로 충분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한다. 최근 출시된 인공수정체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가장 불편한 점이었던 야간 빛번짐 현상을 개선하여 수술을 받은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다”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정교한 술기를 가진 숙련된 의료진과 1:1 맞춤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동반하는 안질환 여부도 체크해야 보다 수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