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노량진역 육교 위에 있던 불법시설물을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2019년 노량진수산시장 구 상인회 측에서 시장 현대화에 반대하며 설치한 천막 등이 도시미관을 저해해왔다"며 "육교 이용 주민이 늘고 있어 보행자 안전을 위해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그간 지속적인 면담과 협상을 벌인 결과 구 상인회 측이 지난달 초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제 가설구조물과 폐기물 처리까지 완료했다.

구는 남아 있는 시설물도 신속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 9월 수협중앙회 및 수협노량진수산㈜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지하보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노량진수산시장 구 상인회에서 함께 힘써준 이번 노량진역 육교 정비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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