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성도종 신임 종법사는 "개인과 집단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고통을 나누며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원불교에 따르면 성 종법사는 전날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열린 제16대 종법사 취임식(대사식)에서 "은혜로운 세상은 우리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모든 사람의 협력이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하는 작은 선행들, 사랑과 나눔, 공감과 배려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원불교가 이런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온 원불교가 신임 종법사님의 가르침 아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