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격포 무장 북한군 7천명 집결"…"첫 북한 포로" 주장에 발칵

연합뉴스 2024-11-05 00:00:45

(서울=연합뉴스) 친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계정 '엑사일노바 플러스'(Exilenova+)에 최근 올라온 사진입니다.

바닥에 쓰러진 동양계 남성 위로 '조선인민군'이라고 적혀있는 신분증이 보입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북한군인지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통상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국호를 군인증에 사용하지 않고, '군인 신분증' 대신 '군인증'이라고 표현하는 점 등을 근거로 가짜 사진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엑사일노바 플러스'에는 지난 1일 '누렁이 개고기'라고 적힌 통조림을 뜯어 내용물을 빵에 발라먹는 러시아 병사 추정 영상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해당 영상 속 통조림 뒷면에는 '조선민주주의민민공화국 군대전용 특수 제품'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 영상도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군 추정 남성이 해당 통조림을 들어 보이며 "우리 형제국인 북한에서 이런 통조림을 먹고 있었다. 이게 뭔지 아는가. 맙소사! 개고기였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참전에 따른 전황의 급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혼란을 조성하기 위한 게시물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유포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DIU) 파병된 북한군 중 7천여 명이 우크라 국경에 집결했으며 이들이 첨단 무기로 무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DIU는 2일 공개한 자료에서 "북한군이 최소 28대의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군용 수송기로 전선으로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에 60mm 박격포와 AK-12 소총, RPK/PKM 기관총, SVD/SVF 저격총,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7) 등의 무기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군에게 야간 투시경, 열 화상 카메라, 분광 조준기, 망원경 등의 장비도 지급됐다며 북한군은 러시아 극동의 훈련소 5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관련 정보를 연일 공개하면서 서방이 허용하지 않고 있는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

영상: 로이터·조선중앙TV·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러시아 국방부·exilenova_plus·AFUStratCom 텔레그램·X @VladZinen·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사이트

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