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입지가 우수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에 당첨된 당첨자가 20년 넘게 무주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수방사 공공분양에서는 청약저축액 당첨 하한선(커트라인)이 2770만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용지에 들어서는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의 당첨선은 277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일반공급은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만 공급됐다.
공공분양은 청약통장의 저축 총액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공공분양 당첨자 선정을 위한 총납입액 산정 시 매달 납입한 금액 중 10만원까지만 인정해왔다.
이를 고려하면 수방사 당첨 기준인 2770만원은 23년 넘게(277개월) 무주택자로서 청약통장에 저축해왔다는 의미다.
이곳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이라서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 이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수방사 부지 공공주택 계약 체결은 2025년 2월이다. 입주 시점은 2028년으로 정확한 시점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각 3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