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2차 재공고에도 시공사 못 찾아…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

데일리한국 2024-11-04 18:32:39
'위례 신사선' 노선도. 사진=서울시 제공 '위례 신사선' 노선도.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송파구와 위례 신도시,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2차 재공고에서도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사선의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총사업비를 증액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했지만 최종 유찰됐다.

위례신사선 경전철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조성한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14.7㎞ 길이 경전철이다. 2008년부터 추진해왔지만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당초 삼성물산이 사업을 추진하다가 사업성을 이유로 2016년에 손을 뗐고,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이어갔지만 공사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업자 계약 해지 사태를 맞았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1차 재공고를 냈지만 참여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고, 2차 재공고까지 유찰됐다.

서울시는 2차 재공고에서도 유찰되면 곧바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국비 40%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