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현재 진행 중인 조직개편을 올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관리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비용 효율화를 위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6종 및 일부 조직을 정리했으며, 현재 전사적으로 희망 퇴직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매출액 증감에 따라 영업이익 변동 폭이 더 커지는 효과)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고정비용이 높기 때문”이라며 “4분기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회사의 운영 체계로 재정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엔씨소프트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홍 CFO는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운영해 조직개편이 모두 완료되면 본사 기준 인력이 4000명대 중반에서 내년 중 3000명대 수준으로 규모를 줄 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현재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추진 중으로 장르적인 측면에서는 RPG(역할수행게임), 전략, 슈팅, 서프컬처 등의 신작을 선보이고, 플랫폼에서도 PC 및 콘솔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아이온2‘, ’LLL’, ’택탄’과 더불어 빅게임튜디오의 ‘브레이커스’, 기존 IP(지식재산권)기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장르의 게임 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홍 CFO는 “외부와의 협력도 지속할 예정이며 곧 국내 1곳과 해외 1곳의 투자 및 판권 계약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 중 하나는 내년 출시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