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22대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자 마자 공석이었던 한전발전그룹 소속 발전자회사 사장이 연이어 취임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신임 사장 취임식을 4일 동시에 거행했다. 남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관료 출신을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은 정치인 출신을 새 CEO로 맞이했다.
남부발전은 새 CEO로 김준동 사장을 맞이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기획조정실장 출신으로 직전(2020년)에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진행한 김 사장은 △기업 본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원칙에 충실하고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방향을 같이 가며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그는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창의성과 전문성이 조중받는 기업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신임 강기윤 사장을 맞이했다.
강 사장은 1960년 경남 창원시 출생으로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1대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구성의원으로 활동하며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강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 소통의지로 담아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20년 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 △석탄발전을 대체할 신규사업 개발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에게 단합, 창의·도전 정신을 요청했다.
동서발전은 권명호 사장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권 사장은 2006년 울산시 동구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제5대 울산시의원, 제7대 울산시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21대 국회에서 울산 동구에 출마에 당선돼 국회 산업위에서 활동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 최우선 경영 △차별적 중장기전략 수립을 통한 지속성장 △전사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청렴·협력의 기업문화 조성 △중소기업·지역과의 상생 등의 다섯가지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에선 지난 9월 30일 이정복 사장이, 한국중부발전에선 지난달 2일 이영조 사장이 취임한 바 있다. 이정복 사장과 이영조 사장은 한전 출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