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전쟁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전쟁포로 935명을 넘기겠다고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는 279명만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포로 교환은 키이우 정권 입장에선 정치의 일환"이라며 "그들은 그것을 언론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촉진하기 위한 도구로 여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전쟁포로 교환에 대한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이에 반대되는 주장은 러시아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꾸민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는 포로 교환의 인도주의적 성격을 강조해왔으며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민족주의 대대 소속 포로만 교환하려고 한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극단주의자이자 테러리스트로 지정한 그 대대와 대원에게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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