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지난 1일 하루 동안 제주에 내린 비의 양이 11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북부·제주기상청) 지점의 하루 강수량은 102.2㎜를 기록했다. 

이는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가장 많다. 종전 기록은 2011년 11월 18일의 102㎜다.

제주시 고산(서부) 지점도 일 강수량이 오후 1시기준 70.4㎜로 1988년 관측 이래 3위를 기록하고 했다.

비는 오는 2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강수량 기록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제주 산지와 북부·동부·남부중산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한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