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이나은 옹호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한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한층 슬림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 그는 전현무와 함께 가을이 물든 지리산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먹브로’의 진면모를 뽐내며 길바닥 먹방 투어에 나섰다.
곽튜브는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며 “뷰가 정말 아름답다”며 경치에 감탄했고, 전현무는 그런 곽튜브를 바라보며 “너 진짜 슬림해졌다. 배가 없어졌네”라며 그의 달라진 모습을 놀라워했다. 이에 곽튜브는 “최고의 다이어트는 마음 고생이다”라며 어색하게 웃어 보였고, 전현무는 고개를 끄덕이며 곽튜브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이었다.
이어 곽튜브와 전현무는 경남 함양군의 한 전통 한우 국밥집으로 이동해 정겨운 식당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국밥을 즐겼다. 곽튜브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며 한 숟갈을 뜨며 미소를 지었다. 전현무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고 평가하며 이 한우 국밥에 흠뻑 빠졌다.
사진 출처= MBN·채널S '전현무계획2' 방송 화면먹방을 마친 두 사람은 산청군에 위치한 흔들다리 ‘무릉교’를 찾아 색다른 체험에 나섰다. 곽튜브는 다리가 흔들릴 때마다 고소공포증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이건 너무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지만, 전현무의 “계곡 좀 봐라”는 여유로운 말에 울며 겨자 먹기로 다리를 건너며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는 “나중에 방송으로 볼게요”라며 다급하게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후, 두 사람은 게스트 김동준과 합류해 산청군의 맛집을 찾았다. 김동준은 어릴 적부터 하동 지역에서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며 이 지역의 매력을 익혀온 ‘산청 전문가’로서, 추천한 식당에서 특별한 흑돼지 항정살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현무는 “동그랬던 고기가 펴지는 게 신기하다”며 맛에 감탄했고, 곽튜브는 “게스트에게 먼저 권하지 않고 자기가 먼저 먹는구나”라며 전현무를 재치있게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따뜻한 오만둥이 된장찌개로 마지막 코스를 즐기며 소박하지만 진솔한 먹트립을 마무리했다. 식당 밖을 나서며 전현무는 “여기 가게 인수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동준은 “고기만이라도 사 가고 싶다”며 미련을 남겼다.
한편, 곽튜브는 ‘이나은 옹호 논란’ 이후 구설에 휩싸이며 한동안 활동을 자제했으나, 이번 방송에서 다소 가벼워진 모습으로 복귀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6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에이프릴의 이나은을 오해했다고 말해 역풍을 맞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