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판매량 37만1421대…"유럽 등 판매 줄어"

뷰어스 2024-11-02 04: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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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줄어든 37만142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 등 지정학정 리스크로 성장률이 둔화했다.

10월 국내 판매는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줄었다. 유럽 등을 중심으로 판매 줄어든 탓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도매 판매가 유럽 등 글로벌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올 3분기(7~9월) 글로벌 판매량은 도매기준 101만1808대로, 지난해 대비 3.2% 감소했다.

10월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늘어난 6만491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433대, 쏘나타 5047대, 아반떼 5992대 등 총 1만9338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7294대, 투싼 6365대, 코나 2329대, 캐스퍼 3620대 등 총 2만2812대 판매됐다.

포터는 5782대, 스타리아는 374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90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51대, GV80 2028대, GV70 3950대 등 총 1만655대가 팔렸다.

10월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30만65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속에 환율 및 금리변동을 비롯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