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67주년…경찰, 최적위치 산출·구조시 정밀탐색 기술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은 2일 112 창설 67주년을 맞아 전화·문자·녹음·영상 신고 기능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112신고앱'은 112 신고시 신고자의 현재 위치와 앱에 등록된 인적사항이 112 상황실에 즉시 전송되도록 설계됐다.
전화 외에도 10초 녹음, 문자, 영상을 통한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자가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찰관이 신속하게 신고 장소로 출동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제67주년 112의날 기념식'에서는 112신고앱을 비롯해 ▲ 112 위치조회 복합 측위 기술 ▲ 112 정밀탐색 시스템 등도 함께 소개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위치조회 복합측위 기술은 기존 측위 방식 3개를 조합해 최적의 위칫값 1개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112 정밀탐색 시스템은 정밀 탐색기를 소지한 경찰관이 구조 요청자의 주변을 수색하면서 와이파이(Wi-Fi) 강도에 따라 근접 탐색하는 기술이다.
행사에서는 112신고를 현장에서 처리하는 일선 경찰관 및 관계기관 직원 23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112는 67년의 세월 동안 국민의 비상벨로서 책임을 다해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112 경찰의 모든 눈과 귀는 변함 없이 국민에게 지향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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