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정명중)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이영호)과 지난달 25일 10번째 영호남의 대화인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호남의 누정’을 주제로 영호남의 누정 문화에 담긴 역사와 인물, 문학과 자연을 살펴보고 나아가 국가유산인 누정의 콘텐츠화와 디지털 활용을 논의했다.
1부에서 정태열 교수(경북대)가 해행총재를 통해 본 조선시대 누정의 특징을 살펴보고, 최은주 연구원(한국국학진흥원)이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분석을 통한 영남지역의 누정 현황에 대해, 그리고 김경호 교수(전남대)가 고산 매학정과 율곡의 관계성에 대해 탐색했다.
2부에서는 이강수 연구원(이을문화연구소)이 식영정 원림에 대한 총론과 함께 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검토하고, 권영호 교수(창신대)가 경북 소재 누정을 중심으로 영남 누정문화의 콘텐츠 활용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은정 박사과정(전남대)은 AI 챗봇을 활용한 누정문화의 탐방에 대하여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