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무부 관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 대한 핵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워싱턴과 서울 간의 정기적인 협의에서 이러한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최 외무상은 “한반도 상황이 언제든지 폭발적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강화하고 필요 시 보복 핵 공격을 준비할 태세를 완벽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