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빅뱅 완전체' 뭉쳤다…지드래곤, "'하트시그널' 중독자" 솔직 고백 ('집대성') [종합]

스포츠한국 2024-11-01 19:35:54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빅뱅(Big Bang)의 멤버들이 최근 유튜브 채널 '집대성'을 통해 7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며 팬들에게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1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왕들의 귀환 빅뱅 완전체!!! 시기가 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집대성'은 빅뱅의 멤버 대성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촬영에서는 지드래곤(GD), 태양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 무대 뒤 비화, 그리고 각자의 파격적인 에피소드를 나누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첫 번째 주제로는 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하는 ‘바나나 먹방’ 짤이 등장했다. 과거 숙소에서 대성이 지드래곤이 혼날 때 천진난만하게 바나나를 먹던 모습이 짤로 남은 일화를 되짚었다. 대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악의는 없었고, 배가 고파서 바나나를 먹었을 뿐"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릎 비화'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현승이 혼나는 장면에 무릎을 꿇고 함께 벌을 받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친구가 혼나면 옆에서 같이 있어야 하는 게 예의”라며 해맑게 고백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이번 방송에서는 특히 지드래곤과 태양의 숨겨진 별명과 일화가 공개되어 주목받았다. 의정부 출신 태양이 '의정부 삼짱'이라는 별명을 가졌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태양이 어린 시절 어깨로 친구들을 헤쳐나갔던 경험담을 이야기하자, 지드래곤은 이를 "의정부 맨주먹"이라 칭하며 놀림을 이어갔다. 또한 지드래곤은 군 복무 중 연애 예능에 빠진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군대에서 처음 연애 프로그램을 보고 감정 이입을 엄청나게 했다. '하트시그널' 시즌2를 챙겨봤다. 3주 뒤에 무료로 볼 수 있는데, 3주 기다리는 게 3년 같았다"라며 '연애 예능 중독자'로 등극한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발매된 솔로곡 'POWER(파워)'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처럼 기자회견과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아 큰 느낌이 없지만, 팬들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다"라며 팬들과의 재회에 기대감을 보였다. 지드래곤의 컴백이 7년 만인 만큼, 방송에서는 그의 열정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특히 태양은 팬들을 위해 "7년 준비했으니 활동 기간을 7주로 해 달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쾌한 입담과 함께 유년 시절과 무대 뒤의 비화까지 진솔하게 풀어낸 빅뱅 멤버들의 '집대성' 출연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자,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한편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한 보이그룹으로, 2006년에 데뷔해 한국 가요계는 물론, 아시아 전역과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은 팀이다. 멤버 구성은 지드래곤(G-Dragon, 권지용), 태양(동영배), 탑(T.O.P, 최승현), 대성(강대성), 승리(이승현)로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탑, 승리가 그룹에서 탈퇴하면서 3인조로 활동 중이다. 빅뱅은 개성 넘치는 음악 스타일, 파격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멤버 각자의 독보적인 개성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