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일 개최된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1999년부터 시상됐는데 품질경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경영인에게 수여된다.
함 사장은 한국 디지털 모빌리티 인프라 전환을 선도하고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 사장은 지속적인 품질경영과 혁신에 임직원 모두가 동참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애 국민들의 교통편익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업무의 질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같은날 도로공사는 국제도로연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도로교통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모색했다.
아시아 최초로 도로안전시설 실물충돌시험을 미국에서 진행에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따라서 국내 관련 기업이 미국까지 비용을 들여 건너가지 않아도 미국의 실물충돌시험 통과 증서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방재시험연구원과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업무의 전문성을 고양했다. 아울러 민간기업인 LG전자와 협력해 인캐빈 생성 솔루션도 고도화했다.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에 진출해 운영유지사업권을 획득했고 콜롬비아 교통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형 지능형교통시스템(K-ITS)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전수했다.
화물차 기사를 위해 전북 부안 등에 ex-화물차라운지를 조성해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다. 이곳에 어느 유투버가 방문해 숙박하며 호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역민에게 개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덕평, 진주, 정읍 휴게소에 처음 개방형 휴게소를 설치했고 지난 5월엔 추풍령, 강천산, 논공 휴게소에 조성했다.
올해 안에 이천쌀, 춘향 휴게소 2곳을 추가로 조성해 2026년까지 개방형휴게소를 13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국내 최초로 전기상용차 충전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추풍령, 언양, 통도사 휴게소에 시내주행에서 벗어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기버스와 전기 대형화물차를 위한 전기충전기를 설치해 kWh당 294~332원의 가격을 받고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로공사 함진규 사장. 가운데 손을 들고 지시하는 이가 함 사장이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