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장애 예술인들로 구성된 'K-하모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1일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에는 지역민 200여명이 찾아 성원을 보냈다.
단원들은 합주와 첼로, 드럼 솔로연주, 왈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매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전 악장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KTL은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장애 예술인을 채용해 2022년 11월 K-하모니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단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현재까지 총 17번의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대성 KTL 이사는 "장애가 있는 단원들이 당당히 직업예술인으로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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