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유용 의혹' 우오현 회장…SM그룹 "사실관계 바로잡겠다"

스포츠한국 2024-11-01 16:59:36
ⓒSM그룹 ⓒSM그룹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SM그룹이 우오현 회장에 대한 한 시민단체의 경찰 고발에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1일 SM그룹은 시민단체 고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잘못된 사실에 근거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반박 등을 통해 적극 해명하겠다”며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서울경찰청에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명예훼손, 모욕, 강요, 횡령, 업무상 배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SM그룹 측은 “인테리어를 의뢰했던 업체와의 비용 정산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발생했고, 착오가 확인된 즉시 조치를 취해 정상적으로 비용이 처리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전직 임원 부당해고와 근로기준법 위반 주장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화해 권고에 따라 지난 22일 회사와 당사자 사이에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졌다”며 “최근 언론 보도로 이슈화되기 이전부터 쌍방은 합의에 이르기 위한 문제 해결에 노력해 왔고, 그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도 없다”고 설명했다.

SM그룹은 “이번 사안과 별개로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과 그를 위한 ESG 경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건설과 해운, 제조/서비스부문을 아우르는 공격적인 경영과 안정감 있고 내실 있는 조직운영으로 그룹의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