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한가인이 유튜버 랄랄과 함께한 파격적인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 최초! 한가인이 작정하고 얼굴 포기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오늘 특별한 걸 해보려고 한다"며 새로운 모습을 찾기 위해 랄랄의 부캐릭터 '건물주 이명화'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폭우가 내리던 날, 한가인은 랄랄의 도움으로 분장을 시작했다. "아무리 이상한 소리를 해도 사람들이 멀쩡하게 보더라"며 이미지 변신을 원한 한가인에게, 랄랄은 "멀쩡한 게 좋은 거 아니냐"면서도 분장에 나섰다. 랄랄은 한가인의 눈썹과 입술을 모조리 지운 뒤 팔자 주름과 목주름까지 추가하며 "코가 너무 높다. 깎고 와라"고 농담을 건넸다. 자주색 선글라스와 보라색 파마 가발을 착용한 한가인은 67세 박복실 여사로 완벽히 변신했다.
완성된 분장을 한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이래도 나랑 살래요?"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연정훈은 박장대소하며 당황한 표정으로 "그렇게 집에 올 거냐"고 되물었다. 랄랄은 연정훈에게 "아내가 창피하더라도 뽀뽀를 해줘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의 변신 후 누리꾼들은 "한가인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반성해야겠다", "미모가 가려지지 않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촬영 후 한가인은 "영상을 올리는 지금도 이게 맞나 싶지만, 구독자들의 빅웃음을 위해 이 몸을 불살랐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그는 자녀들과 가족의 반응도 전했다. 한가인은 "우리 둘째가 너무 무섭다고 떨었다"면서 "친정엄마는 자꾸 자기 친구 닮았다고 하더라"고 전해 폭소를 더 했다.
한편, 1982년생인 한가인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배우 연정훈과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고, 두 사람은 2005년에 결혼했다. 이후 결혼 11년 만에 2016년에 딸 제이, 2019년에 아들 제우를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