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류중일 감독이 쿠바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고 답했다.
류중일 감독(가운데). ⓒ연합뉴스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9일 시작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비를 위해 담금질에 나선 한국 대표팀. 훈련에 소집된 35명 중 28명 만이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쿠바와의 평가전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
류중일 감독은 “일단 쿠바전 첫 경기를 치르는 데 상대 전력 분석을 어떤 투수 유형, 타자 유형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외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으로 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대만 가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날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
ⓒ연합뉴스선발투수 곽빈에 대해서는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곽빈 뒤의 투수도 다 정해졌다. 2이닝을 던지는 투수도 있고 1이닝만 소화하는 투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이 그토록 기다렸던 김도영은 예고대로 3번 3루수로 나선다. 류 감독은 “든든하다. 이 어린 선수가 홈런, 도루도 많이 했다. 아쉬운 것은 실책이다. 내년에는 한 자릿수로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끝으로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또 오는 6일 상무전이 있다. 이후 대만에서 프로팀과 한 경기가 있다. 4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