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유기층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공급…18일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에스켐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생산 및 공급 토탈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1일 밝혔다.
에스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을 앞둔 포부와 향후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2014년 설립된 에스켐은 OLED의 유기층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4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켐은 "글로벌 기업들이 OLED 패널 적용을 TV,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노트북 등 정보통신(IT) 기기와 전장용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유기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에스켐의 합성·정제 전문성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스켐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품목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합성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은 2021년 3개에서 지난해 18개로 늘었다. 오는 12월부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신규 합성 소재 2종을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켐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의 약 20%를 소자 평가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에스켐은 "현재 에스켐의 OLED 주요 제품들은 합성 완제품이지만, 앞으로는 승화 정제 공정 및 소자 평가 기술을 도입해 OLED 소재의 최종 품질 성능을 점검 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영역인 OLED 소재 이외에도 헬스케어 및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염호영 대표이사는 "상장 후 소자 평가 기술을 도입해 OLED 소재 전문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에스켐은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7~8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95만주이고,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주당 1만3천~1만4천6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천12억~1천136억원이다.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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