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최고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겨울의 순간순간마다 ‘스초생’이 떠올려지고, 투썸이 떠올려지도록 하겠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투썸 삼성도심공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두 달 남은 2024년 동안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못지않은 스초생의 전성기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스초생은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의 준말이다. 2014년 첫 출시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1000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활약한 배우 임지연을 모델로 발탁해 ‘이름있는 케이크, 스초생’ 등의 광고를 통해 2023년, 전년 대비 160% 판매가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같은 스초생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는 더욱 강화된 마케팅과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먼저 제2의 스초생인 ‘화이트 스초생’을 공개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베스트셀러 제품에서 파생된 신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실제 지난해 5월 인기 디저트인 ‘아이스박스’의 신제품 ‘베리쿠키 아이스박스’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서 맛본 화이트 스초생은 화이트 초콜릿을 활용해 기존 스초생보다 단 맛이 줄었고,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었다. 단단한 생크림 안에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 씹는 맛도 즐길 수 있었다. 딸기를 제외한 크림과 시트까지 전부 하얀 색으로 만들어져 겨울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비주얼을 뽐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 밖에도 ▲스초생 프레지에 ▲홀리데이 산타 ▲윈터베리 크림 ▲샤이닝 리스 체리 생크림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등의 케이크를 함께 선보인다. 지난달 조니워커와 협업해 출시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역시 홀리데이 시즌 제품으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시즌 음료로는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을 내놨다. 프리미엄 기프트로는 ▲슈톨렌 오너먼트 스노우볼 쿠키 ▲스트로베리 오너먼트 스노우볼 쿠키 ▲디 바르베로 피스타치오 초콜릿 틴 등을 판매한다.
홀리데이 시즌 신규 광고 모델로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오는 7일에는 광고 티저를 공개하고, 본편은 22일 방영할 예정이다.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등을 메인 슬로건으로 한다. 광고 모델에 대한 비용은 가맹점에 전가하지 않고 전부 본사가 부담한다.
임 전무는 “홀리데이는 주로 12월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사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를 홀리데이 무드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겨울의 순간마다 스초생이 떠오르게 하기 위해 입동·소설·대설·동지 등 4가지로 이뤄진 ‘절기’를 광고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홀리데이 시즌 대목인 남은 11월과 12월을 포함해 올해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도 전망하고 있지만, 원가 상승으로 인해 매출보다는 그 폭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전무는 “12월 매출이 가장 크다. 현재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스초생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의 인기를 발판 삼아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디저트의 노하우를 전시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강남과 강북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