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없도록…정부, 재난사고 대책 점검

연합뉴스 2024-11-01 12:00:45

노후아파트 화재 대책 개선…문자발송체계 구축·옥상출입문 자동개폐

아파트 화재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다중이용시설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겨울철 화재 안전 대책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대책을 점검했다.

중앙부처는 과거 대형화재가 발생했거나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시설을, 지자체는 지역별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각각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요양병원,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 화재취약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토부 및 소방청과 함께 겨울철 화재와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큰 노후 아파트에 대한 화재 안전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 장기수선충당금 활용 등 장기수선 계획 수립 기준 개선 ▲ 입주민 대상 화재 상황 문자 발송체계 구축 ▲ 관리사무소장·소방안전관리자 교육 확대 ▲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피난 유도시설 설치 지원 등이다.

이 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겨울철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