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국제개발협력 수자원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수질오염, 홍수·가뭄 등 개발도상국이 겪고 있는 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취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무상원조사업 수탁기관이다.
물 분야 국제개발 협력사업과 한국형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인력 교류, 데이터 관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01년부터 두 차례 업무협약을 맺고 개도국 수자원·상하수도 개발을 지원하는 57건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코이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에 물 분야 기술을 자문하는 한편, 공사가 기술을 해외에 전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발 협력에서 물은 생명 유지를 위한 식수를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예방까지 아우르는 핵심 분야"라며 "취약국 기후 위기 완화·적응을 위한 '그린ODA'를 더욱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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